예의를 차리고 싶어서리..^^

by 바람꽃 posted Mar 21, 20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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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충대충 둘러봤음다.
내가 워낙 대충주의라서..^^;

오늘은 특히 샘을 생각하며 먼저 전화해야지..했는데 늦었음다.
샘의 전화에 미안한 맘이 한가득.
생각한 순간에 행동으로 옮기면 이런 마음도 없을텐데..여전히 후회를 함다.
내 삶이 앞으로도 이러하다면 어찌될까 약간 두렵음다.

내일이면 애들과의 상담이 끝날 것같음다.
담임이 아닐 때는 이곳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잘 알 수 없었는데
담임을 하면서 그들의 삶을 글로, 대화로 알아가면서 끊임없이 눈물을 흘림다.
그리고 기도함다.
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눈물과 기도, 그리고 끊임없는 관심이란 걸 상기시키면서..

지금도 옆에는 이쁜 애가 앉아 있음다.
상담하러..ㅋ
참 이쁜 애들임다. 우리반 37명.
평생 내가 만날 아이들이 모두 소중하지만, 지금은 이 아이들이 넘 소중해서
행복한 미소를 띄움다.
이들이 나를 웃게 하고, 힘들어도 견디게 하니까요~ㅋ

내 삶 속에서 바람처럼 살다 가기를 원하는 영수가....


* ukk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(2007-08-06 12:32)